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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도 변곡점이 있다.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삶의 양상이 달라진다. 사람에겐 적어도 3번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는데, 나는 감사하게도 참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이러한 기회와 인연들로 삶의 방향성이 여러 갈래로 튀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중심을 못잡기 일쑤다. 현재 나에게 주어진 역할은 가정에서의 역할(아버지/남편/아들), 개발자, 교육자, 사업가 등이다.

1. 가정

https://www.youtube.com/watch?v=uuP_LWnYF9A

아이가 생기고 2022년에 4개월(3주년 휴가 + 출산휴가 + 육아휴직 3개월), 2023년에 6개월(육아휴직 6개월) 등 총 11개월 가량 육아에 집중했다. 휴직을 하면서 육아 외에도 여러 목표는 있었으나, 이룬건 그다지 없다. 가령, 이유식을 직접 하면서 요리 실력을 좀 키워보고 싶었으나.. 현실은 구매한 이유식을 데워서 먹히는 것도 버거웠다. 아버지, 남편, 아들로서 멋진 어떤 모습을 갖춰보고자 했으나, 한 사람 몫을 겨우 해내는 데 급급했다. 그래도 새해엔 목표 세우는 맛이 있지. 😎

올 해엔 그동안 육아하면서 익힌 노하우를 정리하고, 아이 교육에 대해 공부하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우선은 생후 1년까지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월령별로 정리해두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1개의 영상을 만들어왔는데, 올 해도 영상 하나는 만들어보려고 한다. 만드는 기점은 아무래도, 아이 두돌 전후일듯 싶다. 영상 만들기 위해서는 평소에 영상을 잘 정리해둬야 하는데, 꼭 작업하려고 마음 먹고 대대적으로 백업하고 진행하는게 참.. 고쳐지지 않는다. 🥲

추가적으로, 올해엔 요가와 웨이트트레이닝 루틴을 다시 만들어보려 한다. 결혼 후 15kg 이상 체중이 증가해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는데, 올해 이 부분을 좀 개선해야겠다. 육아를 하면서 운동을 하는 것이 상당히 힘든데, 우선은 아침 5시 정도에 기상해 요가를 하고, 아이가 어린이집에 적응하면 저녁에 부모님이 아이 봐주시는 동안 웨이트트레이닝도 해볼 계획. 정량적인 목표를 세워두고 싶지만, 일단은 루틴 만드는 거 자체에 의미를 부여해보고 싶다.

그리고 이제 인프런 강의와 NEXTSTEP 강의 등으로 사업 소득이 생기고 있는데, 올해부터 기부 해보는 것도 나름의 챌린지이다.

마지막으로는.. 올 해는 꾸준히 요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일단은 주말에 아이 간식 하나 만들기부터 시작해보고자 한다. 그나저나 이번 주말에는 뭘 만들어볼까나.. 🙃

아, 정말 마지막으로.. 지난 해 말 차를 구매했는데, 사고 이후 운전을 한동안 안하다보니 감이 많이 떨어졌다. 집 근처부터 조금씩 운전해보고 있는데, 올 해 국내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볼 계획이다. 그럼 정말 끗. 😬


2. 개발

셀러셀프서비스팀 | Built with Notion

최근 2년간은 셀프서비스와 배민장부란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해왔다. 셀프서비스는 가게, 메뉴, 리뷰, 정산 등 배달의민족 대부분의 플랫폼 앞단의 BFF 패턴이 적용된 서비스로, 여러 팀과 협업하고 배민 도메인을 경험하기에 좋은 환경이었다. 배민장부는 사장님들의 매출 관리, 상권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여신, 홈택스 등 여러 사이트로부터 데이터를 수집, 가공, 적재한 후 분류 및 분석까지 진행하는 등 데이터 엔지니어링을 경험하기 좋은 환경이었다.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우리가게클릭과 일반셀러이다. 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고, 플랫폼간 통합 및 협력하는 과정에서 체크할 부분들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령, 우리가게클릭은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와 협업하는 프로젝트로 의사소통 비용이 상당히 컸는데, 그 과정에서 영한님이 아키텍쳐를 소개하고 각 조직간의 역할의 경계를 분리하고 업무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일반셀러는 커머스 조직과도 협업을 하면서 1~20여개의 팀과 협업을 해야 했는데, 가게시스템 구조 개선 등이 병행되면서 영향범위에 놓인 API도 200여개가 되어 일정 파악과 업무분장하는데 꽤 정신없었던거 같다.